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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챔피언십] 신태용호, ‘쉽지 않은 축구’로 우승 도전
류청 | 승인 2017.12.07 15:52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쉬운 축구는 하지 말자는 이야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쉽지 않은 축구’로 ‘2017 동아시안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E-1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노린다.

 

신 감독은 지난달 말부터 선수들을 미리 모아 자신이 바라는 것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조직적으로 압박하고 영리하게 협력 수비할 것을 주문했다. 자연적으로 머리도 많이 써야 하고 많이 뛰어야 한다. 신 감독은 E-1 챔피언십을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준비하는데 유용한 계기로 써야 한다.

 

선수가 지니는 고민과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감독이 주문한 것을 이행하면서 동료 그리고 상대와 모두 경쟁해야 한다. 유럽파가 빠진 상황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감독이 내준 과제까지 처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상대들은 월드컵 본선에 비해 약하지만 결코 쉬운 경기를 할 수는 없다.    

 

대표팀과 개별 선수는 압박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신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울산 전지훈련에서 압박을 강조했다. “압박을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이 중요하다. 무조건 많이 뛰는 게 아니라 영리하게 뛰면서 상대 공격을 무력화 시키는 게 중요하다. 측면으로 상대를 몰아 넣는 것도 신경 써야 한다.

 

“대회를 무실점으로 마치고 싶다.” (주장 장현수)

 

유럽파는 오지 않았으나 수비 선수는 거의 다 합류했다. 이번 대회는 수비 조직력을 점검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하다. 수비와 중앙 미드필더 선수 모두 무실점을 언급하는 이유다. 이기더라도 무실점으로 이기는 게 더 의미가 있다. 수비 조직력을 빠른 시간에 갖춰야 내년 월드컵 본선에 갔을 때 더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  

 

공격 쪽에서도 체크할 게 있다. 공격 전개도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신 감독은 측면에서 공격을 하거나 역습을 할 때 바로 측면으로 가지 말고 중앙을 거쳐 가라고 주문했다. 공이 중앙으로 한번 들어가면 상대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원톱 스트라이커 김신욱, 이정협 그리고 진성욱은 개인적인 능력도 증명해야 한다.

 

신 감독과 코칭스태프도 이번 대회를 잘 치러야 한다. 선수 기량을 테스트하면서 전체적은 얼개를 짜야 한다. 선수 능력만 테스트하기에는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이번 대회를 기준으로 내년 1월에 예정된 전지훈련과 3월 친선경기까지 계획을 짜야 한다. E-1 챔피언십은 상대 수준과 별개로 중요한 대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류청  blue@footballi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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