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2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콘서트홀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식’이 열렸다. 디에고 마라도나, 카푸, 파비오 칸나바로 등 역대 월드컵을 빛낸 스타들의 손에서 32개 참가국인 8개조로 흩어졌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F조에 들어갔다. 1번 포트 독일, 2번 포트 멕시코, 3번 포트 스웨덴과 한 조에 묶였다. ‘풋볼리스트’가 내년 러시아에서 한국과 상대할 팀과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국가: 스웨덴

FIFA랭킹: 18위

월드컵 최고 성적: 준우승(1958)

예선 성적: 유럽 A조 2위(6승 1무 3패),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에 승리

전력: 스웨덴은 우여곡절 끝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프랑스에 이어 A조 2위를 기록하며 자동 진출에 실패하고 플레이오프에 떨어졌다.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만난 스웨덴은 1,2차전 합계 1-0으로 승리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스웨덴은 ‘2006 독일월드컵’이후 12년 만에 본선무대를 밟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정상급 공격수를 보유하고도 번번히 본선 진출에 실패한 스웨덴은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예선 10경기에서 26골을 넣는 강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실점도 9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경기 운영과 에밀 포르스베리의 측면 공격이 강점이다.

감독: 얀 안데르센. 안데르센 감독은 2016년 6월부터 스웨덴 지휘봉을 잡았다. 지도자 경력 대부분을 스웨덴에서 보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감독은 아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후 마르쿠스 베리, 포르스베리 등을 적극 기용하며 짜임새 있는 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데르센은 스웨덴 대표팀을 이끌고 16경기를 치르며 9승 3무 4패를 기록 중이다.

스타플레이어: 에밀 포르스베리. 포르스베리는 득점이 많은 선수는 아니지만 즐라탄이 떠난 이후 스웨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의 돌풍을 이끈 주역으로 올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주로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앞선에 마르쿠스 베리와 올라 토이보넨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맡는다.

상대 전적: 이번에 같은 조에 속한 팀 중 유일하게 월드컵에서 만난 적이 없는 팀이다. 그러나 ‘1948 런던올림픽’ 본선에서 0-12로 진 경기를 포함해 네 차례 붙었다. 전적은 2무 2패로 한국이 열세다. 1996년 서울에서 치른 친선전에서 0-2로 패했고, 2005년 미국 LA와 서울에서 치른 친선전에서는 1-1,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과의 경기 일정: 2018년 6월 18일(월) 21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

글=김완주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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