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관중을 향해 하이킥을 날려 올랭피크마르세유에서 퇴출된 파트리스 에브라가 자신의 SNS를 통해 특유의 긍정적 모습을 선보였다. 그라운드에 다시 서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실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에브라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게시해 근황을 알렸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에브라는 맨손으로 차를 끌며 “더욱 강하게 돌아오겠다.오늘은 즐거운 월요일이다. 가끔은 삶이 무거울 때도 있지만, 계속 웃으며 나아간다”며 “더욱 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신에게 맹세한다.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중략)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에브라는 지난 2일 비토리아가마랑이스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 앞서 홈팬에게 하이킥을 날렸다. 마르세유는 이후 계약을 해지했고, 유럽축구연맹은 유럽대항전 7개월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당시 폭행을 당한 관중은 에브라의 딸에 대한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에브라의 행동은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브라는 오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둥지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브라의 에이전트는 최근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복수의 제안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바 있어 이탈리아 세리에A 내의 다른 팀으로의 입단은 어려울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에브라는 터키, 중동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복귀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사진=레키프캡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