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 이적 후 실력이 뚝 떨어진 아르다 투란이 모국 터키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

투란은 지난 2015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반년 간 영입 선수를 출장시킬 수 없는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상황에서도 영입을 강행했다. 투란은 반년 동안 실전 경험 없이 훈련만 하다가 2016년 1월부터 경기를 소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 번 떨어진 컨디션은 회복되지 않았다. 설상가상 크고 작은 부상이 덮쳤다. 한때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주축 미드필더였던 모습은 잃어버렸다. 이번 시즌 투란은 부상과 싸우느라 공식전에 한 번도 출장하지 못했다.

투란은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스포르트’에 따르면 투란의 전 소속팀인 갈라타사라이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150만 유로를 지불하고 투란을 임대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임대 후 컨디션을 봐서 갈라타사라이가 발동할 수 있는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된 조건이다. 투란만 받아들인다면 임대가 성사된다.

갈라타사라이 시절은 투란의 ‘제1의 전성기’였다. 2006년 여름부터 5년간 뛰며 터키 정규 리그, 컵 대회, 슈퍼컵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내년이면 31세가 되는 투란으로선 모국으로 돌아가 부활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시즌 초반 ‘개점 휴업’ 상태였던 선수로는 센터백 토마스 페르말런도 있다. 페르말런은 부상을 털고 복귀해 지난 10월 24일(한국시간) 코파델레이를 통해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미드필더 하피냐 알칸타라는 지난해 4월 무릎 부상을 당한 뒤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사진=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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