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사우샘프턴 돌풍의 주역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2) 사우샘프턴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는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표체티노 감독과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지휘봉을 잡고 좋은 평가를 받아온 팀 셔우드 감독을 내보내고 새 사령탑을 앉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샘프턴을 이끌고 훌륭한 지도력을 보여 주목받았다. 지난 2012/2013시즌 승격팀 사우샘프턴에 중도 부임해 잔류에 성공했다. 2013/2014시즌에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압박과 빠른 공격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팀을 8위에 올렸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포체티노는 에너지가 넘치는 공격적 축구를 구사한다. 각 선수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팀의 정신력을 높이는 능력이 입증됐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엔 최고 수준의 잠재력을 갖춘 선수들이 풍부하다. 이 선수들과 함께 일할 날이 기다려진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사우샘프턴은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구단 수뇌부간 불협화음이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루크 쇼 등 간판 선수들의 이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도 붙잡지 못했다. 2014/2015시즌엔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사진= 토트넘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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