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미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3명을 확정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랜던 도노반(32)의 탈락이다.

도노반은 미국 축구 역사상 최고 공격수로 불린다. 월드컵을 세 차례 경험했고 156경기 57골로 미국의 역대 A매치 최다득점자다. 그러나 최근 신체 능력의 하락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존 브룩스, 티모시 챈들러, 디안드레 예들린, 줄리안 그린, 크리스 원돌로프스키는 예선 과정에서 기용되지 않은 선수들이라는 점이 논란의 대상이다. 대부분의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독일 출신 클린스만 감독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공격수 중 깜짝 선발인 원돌로프스키는 지난 2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두 골을 넣은 바 있다. 원돌로프스키가 도노반을 밀어냈다고 볼 수 있으나 본선에서도 중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 브라질월드컵 본선 참가 명단

GK
브래드 구잔(아스톤빌라), 팀 하워드(에버턴), 닉 리만도(레알솔트레이크)

DF
다마커스 비즐리(푸에블라), 매트 베슬러(캔자스시티), 존 브룩스(헤르타베를린), 조프 카메론(스토크시티), 티미 챈들러(뉘른베르크), 오마르 곤살레스(LA갤럭시), 파비앙 존슨(묀헨글라드바흐), 데안드레 예들린(시애틀사운더스)

MF
카일 베커만(레알솔트레이크), 알레얀드로 베도야(낭트), 마이클 브래들리(토론토), 브래드 데이비스(휴스턴), 믹스 디스커루드(로젠베리), 줄리안 그린(바이에른뮌헨), 저메인 존스(베식타스), 그레이엄 주시(캔자스시티)

FW
조지 알티도어(선덜랜드), 클린트 뎀시(시애틀사운더스), 애런 조한슨(알크마르), 크리스 원돌로프스키(산호세어스퀘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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