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가고시마(일본)] 울산현대와 연변푸더는 4일 일본 가고시마 후레아이스포츠랜드 연습경기를 했다. 45분 3쿼터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울산의 4-1 승리로 끝났다. 울산은 코바(PK), 정승현, 박지우의 골과 연변의 자책골로 대승을 거뒀다. 연변에서는 김승대가 골을 넣었다. 연변은 지난 2일 FC서울과의 연습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울산은 올해 프로팀을 상대로 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사진=풋볼리스트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치차리토 멕시코 대표팀 친구' K리그 입성...입단식까지 마쳤다호날두에게 '위대한 영감을 불어넣은 '한국 예술가' 찾았다'이청용 친정' 볼턴, 폭삭 망했다...'임금 모금' 엽기'손흥민의 토트넘' EPL '닥공' 1위...맨유 '처참'한 기록[
[풋볼리스트=가고시마(일본)] 권태정 기자= 울산현대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명가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특히나 두터워진 2선은 공격의 다양성을 노리는 윤정환 감독의 의중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2선 경쟁의 치열함은 연변푸더와의 연습경기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올 겨울 울산 선수단은 많은 변화를 거쳤다. 김신욱, 김승규의 이탈로 소위 이름값은 떨어졌지만, 윤 감독은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이정협, 서정진, 서명원 등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만족스러운 전력을 구축했다. 윤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가면서 겉으로 보기에 화려함은 떨어졌지만, 튀는 선수 없이 탄탄한 경쟁 구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김신욱은 울산이 하위스플릿행으로 부진할 때 혼자 18골을 기록하며
[풋볼리스트=이부스키(일본)] 권태정 기자= “다른 팀들은 이렇지 않던가요?”일본 가고시마 이부스키에서 진행 중인 울산의 동계훈련에서 눈에 띈 것은 선수단의 밝은 분위기였다. 훈련 중 울산 선수들은 끊임 없이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눴고, 웃음 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윤정환 감독은 훈련 분위기가 화기애애해 놀랍다는 이야기에 “다른 팀들은 이렇지 않은가?”라며 반문했다.토모 피지컬 코치는 몸풀기에 게임 방식을 접목했다. 일명 ‘꼬리 잡기’다. 5~6명이 한 조가 되어 한 명의 술래를 정하고, 술래에게 잡히지 않으면서 술래의 허리춤에 걸린 훈련용 조끼를 잡아채는 것이었다. 선수들은 웃음 가득한 얼굴로 훈련에 임했다.울산의 훈련 분위기가 원래부터 화기애애했던 것은 아니다. 울산 관계자는 “1월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어쩔 수 없는 인생인가 봐. 마음 편해지는 건 은퇴할 때 할래.”전가을(28, 웨스턴뉴욕플래시)은 항상 스스로를 다그친다. 늘 조금 더 완벽해지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한다. 지난 1월 1일부로 한국여자축구 최초의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진출 선수가 된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꿈에 그리던 미국 진출을 이루고 나더니, 지금은 미국 생각을 할 때가 아니란다.‘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의 영광이 전가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해줬으리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전가을은 월드컵 출정식 때 “대한민국에서 여자축구선수로 산다는 것이 외롭다”며 눈물을 흘렸던 이다. 눈물은 멈췄지만, 도전은 계속된다.전가을의 시선은 29일부터 일본 오사카에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월드컵에 대한 기억은 잊어두기로 했다. 다시 절실함을 가지고 현재에 매진해야 한다.”윤덕여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자세로 절실함을 강조했다. 윤 감독은 2일 발표된 26명의 선수들과 4일부터 목포에서 담금질에 나선다. 29일 북한전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2016 리우올림픽’ 예선을 치르기 위해서다.북한, 일본, 중국, 호주, 베트남을 차례로 상대해 2위 안에 들어야 본선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예선이지만 본선 이상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여자대표팀이 설 연휴도 반납한 채 20일 간의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한 이유다.윤덕여호는 지난달 말 ‘2016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해 1승 2패로 3위를 차지했다.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뮌헨 감독이 2016/2017시즌부터 맨체스터시티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은 남아있는 2015/2016시즌을 흔들림 없이 마쳐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한 이후, 영국 현지 언론들은 펠레그리니 감독의 품위에 찬사를 보냈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이미 한 달 전에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 선임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밝히지 않았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구단은 내게 숨김 없이 일을 진행했다”며 감독 교체에 대한 맨시티의 결정을 존중했다.이제 펠레그리니 감독의 숙제는 남은 약 4개월 동안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지난 2014/2015
[풋볼리스트=키리시마(일본)] 류청 기자= 중학교 3학년 나이(16살)에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소년은 29살 청년이 됐다. 미래군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한 소년은 그 유니폼을 그대로 입고 결혼(2015년)까지 했다. 13년. 고요한은 서울과 따로 떼놓고 생각하기 어려운 선수다. 고요한이 없는 서울은 상상하기 어렵고, 다른 유니폼을 입은 고요한도 그리기 어렵다. 그만큼 고요한과 서울의 관계는 당연하다. 그래서일까? 서울의 전지훈련지인 키리시마로 오는 기차 안에서 서울 홍보담당자가 문자메시지로 “누구를 인터뷰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 고요한을 빼놓고 말했다. 너무 당연하면, 두드러지지 않을 때가 있다. ‘사오정(45세 정년)’의 시대다. 평생직장이라는 표현은 사라졌다. 축구선수의 ‘이직 사
[풋볼리스트=가고시마(일본)] 대전시티즌과 연변푸더는 1일 일본 가고시마 후레아이 스포츠센터에서 훈련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은 2일 FC서울과 연습경기를 한다. 대전은 오는 3일 사누키(2부리그)와 연습경기를 한다. 사진=풋볼리스트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치차리토 멕시코 대표팀 친구' K리그 입성...입단식까지 마쳤다호날두에게 '위대한 영감을 불어넣은 '한국 예술가' 찾았다'이청용 친정' 볼턴, 폭삭 망했다...'임금 모금' 엽기'손흥민의 토트넘' EPL '닥공' 1위...맨유 '처참'한 기록[특강 모집] 축구계 취업을 위한 강의! 풋볼리스트 아카데미 3기! 2월 개강!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일본 아이낙고베로 임대 이적한 조소현(28)이 수비수로 분류됐다.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지난달 초 일본 나데시코리그의 명문 아이낙고베 입단이 확정된 조소현은 ‘2016 중국 4개국 친선대회’를 마친 뒤 다시 팀에 합류했다. 아이낙고베가 지난 29일 조소현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조소현은 팀의 일원으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아이낙고베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조소현을 수비수로 등록했다. 등번호는 16번이다. 조소현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상황에 따라 중앙 수비 또는 측면 수비로 뛴 적도 있다. 여자대표팀에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중앙 미드필더와 풀백을 오갔고, 지난해 인천현대제철에서는 기존 중앙 수비수들의 부상 공백이 생기자,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페네르바체 공격수 엠마누엘 에메니케가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뛰게 됐다.웨스트햄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니케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에메니케는 2013년부터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었으며, 2015/2016시즌 들어 카타르의 알아인으로 임대돼 뛰어 왔다.에메니케는 웨스트햄 임대를 통해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에메니케는 “이곳에 와서 매우 흥분되고 기쁘다. 웨스트햄을 늘 훌륭한 구단이라 생각해 왔다. 함께하게 된 것을 신께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슬라벤 블리치 웨스트햄 감독은 베식타스 감독을 맡았을 시절, 페네르바체에서 뒤던 에메니케를 지켜봐 왔다. 베식타스와 페네르바체는 이스탄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뉴캐슬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사이도 베라히노 영입을 위해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WBA)에 2천백만 파운드(약 363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겨울 이적시장 마감이 코 앞으로 다가온 현재, 베라히노는 여전히 뉴캐슬의 영입 선상에 올라있다. 베라히노는 3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피터보로유나이티드와의 FA컵 4라운드에서 풀타임 출전해 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토니 풀리스 WBA 감독은 이 경기 후에 베라히노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풀리스 감독은 “아직 기다려봐야 한다. 회장이 경제적 면을 고려해 결정을 내릴 것이다. 축구에 대해 잘 안다면 누구나 베라히노를 잔류시키고 싶을 것이다. 그는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라고 말했다.풀리스 감독은 꾸준히 베라히노를 지키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2015/2016시즌 이적시장에서 쓴 비용이 처음으로 10억 파운드(약 1조7천억 원)를 넘길 전망이다.EPL의 겨울 이적시장 마감은 현지시간으로 2월 1일 밤 11시다. 영국 ‘BBC’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과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EPL 구단들이 쓴 돈이 9억7천5백만 파운드(1조6864억 원)에 달하며, 마감일에는 10억 파운드를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지난 2014/2015시즌에는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을 합해 총 9억6천5백만 파운드(1조6691억 원)의 돈이 오갔다. 10억 파운드가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L의 새로운 중계권 계약으로 각 구단들의 수익이 늘어나자 선수 영입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된 것이다.이번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한일전에 대한 각오는 우리만 남다른 것이 아니었다. 한국과 일본은 각자가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경기에 임했고, 더 노련한 쪽은 일본이었다.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은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후반전 역전이 가능할 거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승자의 호기로만 볼 수는 없다. 경기 내용 면에서 일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은 전반전 동안 경기를 주도하며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추가골까지 터지며 경기를 보다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경기 주도권은 점차 일본에게 넘어갔고, 일본은 후반 22분부터 14분간 3골을 몰아치며 역전했다.데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마누엘 펠레그리니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불안한 입지 속에서 2015/2016시즌을 보내고 있다. 4개 대회에서의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펠레그리니 감독은 조심스럽다.맨시티는 31일 새벽(한국시간) 애스턴빌라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28일 캐피털원컵(리그컵) 준결승에서 에버턴을 물리친 맨시티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4개 대회에서 우승이 가능하다.이론적으로 쿼드러플(4관왕)이 가능한 것과 모순되게 펠레그리니 감독의 입지는 불안하다. 지난 2014/2015시즌 무관에 그친 후 맨시티는 펠레그리니 감독과 2016/2017시즌까지로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올 여름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부상 병동이었던 아스널이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아스널은 31일 새벽(한국시간) 번리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이 경기에서 프란시스 코클랭과 토마스 로시츠키의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코클랭은 작년 11월 이후 첫 출전, 로시츠키는 2015/2016시즌 첫 출전이다.올 시즌 아스널은 많은 부상자가 속출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코클랭과 로시츠키를 비롯한 장기 부상자들이 많아 긴 시간 동안 전력 공백을 감소해야 했다. 코클랭과 로시츠키의 복귀는 FA컵은 물론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그간 수비형 미드필더 코클랭의 공백으로 인해 떨어졌던 중원에서의 무게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다니엘 스터리지(27, 리버풀)의 기약 없는 부상 공백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스터리지가 31일 열리는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 2월 3일 열리는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클롭 감독은 아직 스터리지의 복귀 시기가 불명확하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스터리지는 12월 7일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 출전한 뒤 햄스트링 부상을 얻었고, 이후 한달 반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진데다, 리버풀이 스터리지의 복귀 예정 시기를 밝히지 않으면서 스터리지의 몸 상태에 대한 현지 언론과 팬들의 의구심이 쌓여가고 있다.클롭 감독은 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
[풋볼리스트] 축구는 365일, 1주일 내내, 24시간 돌아간다. 축구공이 구르는데 요일이며 계절이 무슨 상관이랴. 그리하여 풋볼리스트는 주말에도 독자들에게 기획기사를 보내기로 했다. Saturday와 Sunday에도 축구로 거듭나시기를. 그게 바로 ‘풋볼리스트S’의 모토다. 축구공이 둥글다는 것을 입증하기에 장기 레이스인 리그전은 쉽지 않은 무대다. 단판 승부인 토너먼트, 프로 하부리그부터 아마추어팀까지 총출동하는 컵대회의 묘미는 이변이다. 빅클럽의 예상치 못한 패배, 그리고 상상하지 못했던 팀의 우승 혹은 결승 진출. 각본 없는 드라마는 주로 컵대회에서 쓰여진다. 2000년 프랑스 4부리그 팀 칼레가 프랑스컵 결승전에 오른 일은 ‘칼레의 기적’이라는 대명사가 되어 널리 알려졌다. 2016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