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에겐 '지옥' 같은 원정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선 FC서울전 승리가 필요하다. 인천은 1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6라운드를 한다. 원정 6연전 중 3번째 경기로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인천에겐 중요한 승부다. 인천은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24라운드부터 29라운드까지 총 6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소화한다. 홈 경기장은 물론이고 훈련구장까지 모두 내줬다. 인천에겐 쉽지 않은 일정이다. 지난 2경기 성적은 1무 1패로 좋지 않다. 26.9%에 불과한 원정 경기 성적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17~23라운드까지 4승 2무 1패로 선전하며 순식간에 8위로 뛰어올랐지만 하위권 팀들과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첫 경기가 눈 앞에 다가왔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김신욱(26, 울산현대)과 박주호(27, 마인츠05)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광종(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5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한다. 목표인 28년 만의 금메달 가능성을 확인할 중요한 승부다.시작이 반이다. 첫 단추를 잘 꿰야 금메달을 향해 순항할 수 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에겐 쉽지 않은 과제다. 금메달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고참'들의 존재가 중요하다. 김신욱과 박주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김신욱은 기량과 경험 모두 한국의 에이스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K리그 클래식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아니라 조직이 있어야 한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 기술위원장이 부임하면서 많은 이들이 다시 한 번 기대를 한 건인물의 선호도가 높아서만은 아니다. 이 위원장은 사실상 최초(황보관 기술위원장 시절에 잠시 운영) 로 상근 기술위원을 3명이나 두면서 조직적인 변화에 힘을 실었다. 조직이 중요한 이유는 수많은 변수 때문이다. 변수를 제어할 수 있는 건 인물이 아니라 조직이다. 누가 빠져서 계획이나 목표 달성에 차질이 생긴다면 좋은 일이 아니다. 한국 축구가 어려웠던 것은 이런 변화에 조직이 아닌 인물로 대처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의 기술위는 출범 한 달 만에 변수를 만났다. 쇄신안의 중심이었던 상근 기술위원 중 한 명이 지난주 이
[풋볼리스트] 승리는 운명도 우연도 아니다. 과학도 미신도 아니다. 그 모든 것의 화학작용을 통한 신이 점지한 결과다.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전문 컨텐츠그룹 '풋볼리스트'의 여덟 명의 기자가 신의 영역에 도전한다. 과연 승부의 신은 누구일까? 당신도 축구 노스트라다무스에 도전하라! 대상 경기①포항:성남(13일 오후 7시)②서울:인천(13일 오후 7시)③제주:수원(14일 오후 5시) ①포항:성남포항현재 성적 : 14승 5무 6패 / 2위최근 5경기 : 2승 1무 2패최다득점자 : 김승대(8골)성남현재 성적 : 5승 8무 12패 / 9위최근 5경기 : 1승 2무 2패최다득점자 : 김동희, 황의조(이상 4골)F8(Footballist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FC서울 미드필더 고명진이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주간MVP를 수상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고명진에 대해 “경기 종료 직전 강력한 왼발 슛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6위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고명진은 10일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6분 결승골을 넣으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처음으로 6위권 이내로 진입했다.고명진과 함께 선정된 미드필드진은 서정진(수원), 주세종(부산), 황일수(제주)다. 특히 황일수는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제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수비진에는 왼쪽부터 장학영(부산), 오반석(제주), 김형일, 신광훈(이상 포항)이 선정됐다. 골키퍼 자리에는 이범영 대신 골문을 지킨
[풋볼리스트=천안] 정다워 기자=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가 2015년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12일 오전 천안축구센터에서 '2014 축구가족 한마음 축구대회'가 열렸다. 정몽규 회장과 협회 산하의 시도협회, 연맹 임직원 약 450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였다. 이 자리에서 안기헌 협회 전무이사는 국내 축구 관련 동향을 전했다. 올해까지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연간 평균 약 400억 원의 스포츠토토 지원금을 받았다. 그 중 200억 원은 협회, 나머지 200억 원은 프로축구연맹에서 사용했다. 하지만 내년부턴 이 예산을 기획재정부에서 지급한다. 협회에 따르면 지원금도 40% 삭감된다. 여기에 정부에서 추진 중인 레저세가 10%에 달하기 때문에 협회 예산
[풋볼리스트] K리그 클래식 후반기가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풋볼리스트’는 각 라운드의 6경기 중 핵심적인 것만 추린 참고서를 만들었다. K리그를 관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알려준다. 일명 ‘족집게 정리’다. 언제 어디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6라운드13일(토요일)포항:성남(오후 7시)서울:인천(오후 7시)부산:울산(오후 7시 30분)14일(일요일)전북:경남(오후 2시 15분)상주:전남(오후 7시)제주:수원(오후 5시) 1.지상파 생중계는 이동국 효과26라운드 경기의 시간대를 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14일 열리는 전북과 경남의 경기가 오후 2시 15분 열린다는 것이다. 오후 7시 전후로 열리는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살다보면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첫 느낌이 찾아온다. 축구 선수들에겐 첫 대표 발탁이 그렇다. 임채민(24, 성남)은 이번 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임채민에게 국가대표는 현실적인 목표라기보다 추상적이고 아득한 꿈이었다. 청소년 대표 경험도 거의 없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K리그에서 보인 뛰어난 활약상을 바탕으로 일찍 대표 선발 기회를 잡았다. 9월 A매치 2연전 명단에 소집된 임채민은 지난 5일 베네수엘라를 3-1로 꺾은 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임채민에게 대표팀 첫 느낌이 어땠는지 물었다. - 낯선 선수들이 많았을텐데“처음 보는 선수들이 많아서 너무 부끄러웠다. ‘새로운 팀에 적응’같은 건 해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박은선(28, 로시얀카)이 러시아 프로축구에서 챔피언십 라운드에 소속돼 후반기를 치른다. 로시얀카는 9월 초까지 치러진 전반기에 4승 2무 4패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1~4위는 챔피언십 라운드에 올라 우승컵을 두고 경쟁한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와 비교하면 상위 스플릿과 비슷한 개념이다. 박은선은 시즌 중반 합류해 4경기에 나서 2골을 넣으며 팀을 4위까지 이끌었다. 특히 지난 5일 열린 몰도보치카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4분 동점골이자 시즌 2호 골을 넣어 2-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로시얀카는 5위 쿠바노치카와 승점과 골득실까지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4위에 올랐다. 박은선은 이미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경기
[풋볼리스트=구리] 권태정 기자= ‘4년 차’ 최용수(41) FC서울 감독은 팀 내의 치열한 주전 경쟁을 통한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지도자로서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최 감독은 11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최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에서 6경기 연속 무패로 확실한 상승세를 탄 서울이기에 기자회견 분위기는 밝았다. 최 감독은 함께 자리한 고요한(26)과 최정한(25)에게 농담을 던지기도 하며 팀의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냈다.최 감독은 “주전, 비주전이 따로 없기 때문에 경쟁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상승세의 비결을 밝혔다. 서울은 데얀(33, 베이징궈안) 이적 후 골 결정력 부재로 시즌 초반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후반기 들어 조직
[풋볼리스트=구리] 권태정 기자= “우리의 스리백은 이제 70% 자리잡았다”최용수(41) FC서울 감독이 변함 없는 스리백에 대한 뚝심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 감독은 올 시즌부터 선보였던 스리백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내놨다.최 감독은 “지도자 교육 때 주로 포백 위주의 전술로 교육을 받는다. 모두들 포백을 사용할 때 포백을 깨트릴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을 했고, 그 답이 스리백이었다. 혼자만의 고민을 하다가 올 시즌 시도를 해봤다”며 스리백 전술을 선보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서울은 최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에서 6경기 연속 무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전반기는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시즌 초반 좀처럼 승리를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K리그챌린지(2부) 무대에서 독주 중인 대전시티즌의 조기 우승 매직넘버가 나왔다. 남은 것은 6승이다.대전은 13일 오 후 7시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에서 강원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대전은 2위와의 승점 차를 18점까지 벌렸다. 경기 수로는 6경기 차이다. 대전의 올 시즌 잔여 경기는 12경기 뿐이다. 남은 일정의 절반인 6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수원은 현재 6위에 올라있으나 쉽지 않은 팀이다. 챌린지 상대전적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수원은 안산과 더불어 대전에게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팀이다. 수원전의 고비만 넘기면 광주,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마틴 레니(39) 서울이랜드FC 감독은 선수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강조했다. 발전 가능성도 중요하다고 했다.1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레니 감독은 선수단 구성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레니 감독은 “구단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선수들을 영입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선수단 구성에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레니 감독은 “한국에 와서 K리그 경기를 많이 봤고,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봤다. 현재 K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많은 조사를 하고 있다”며 여러 명의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레니 감독이 강조한 것은 선수의 창의성과 자율성이었다. 레니 감독은 “선수들이 창의력과 자율성을 가지고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박상균 서울이랜드FC 대표이사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가변석 문제에 대해 “곧 결론을 말씀드리겠다”며 원론적인 태도를 보였다.1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박상균 서울이랜드 대표이사와 마틴 레니 감독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레니 감독의 첫 공식 기자회견이지만 박 대표이사도 많은 질문을 받았다. 특히 홈구장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이랜드는 잠실종합운동장을 홈으로 쓰기로 서울시와 연고협약을 맺었다. 서울시도 주경기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이랜드를 받아들였다. 관건은 가변석이다. 애초 가변석을 설치하는 것이 ‘제1안’이었지만 가변석을 시즌 중 종종 뜯어야 할지, 어떤 형태로 할지 양측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박 대표이사는 “이랜드가 가진 홈 구장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서울 더비'가 셀틱 대 레인저스처럼, 스코틀랜드 대 잉글랜드처럼 열정적인 경기가 될 수 있을까? '더비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온 마틴 레니(39) 감독의 구상이다.1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서울이랜드의 마틴 레니 감독의 첫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레니 감독은 “신생구단인 서울이랜드의 초대 감독이 돼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레니 감독은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 “한국의 수도이자 큰 도시인 서울의 연구 구단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서울이랜드는 2004년부터 서울을 연고로 하고 있는 FC서울과 지역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축구계가 오랫동안 찾은 두 번째 서울 연고 구단이다. 두 팀은 수원삼성과 수원FC에서 이어 한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틴 레니(39) 서울이랜드FC 감독은 첫 기자회견부터 의욕이 넘쳤다. 1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박상균 서울이랜드 대표이사와 마틴 레니 감독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레니 감독은 그동안 K리그 구장을 돌며 자주 목격됐고, 짧은 인터뷰를 가진 적도 있지만 공식적으로 언론 앞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빠른 시일 내에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레니 감독은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매 질문에 막힘없이 답했다. “다른 사업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이랜드와 함께 할 기회에 ‘노’라고 답할 수 없었다”고 했다.레니 감독은 흑자 구단을 꿈꾸는 서울이랜드가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추천을 받아 선임한 인물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이지만 미국에서 더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수원삼성이 10일 밤 안방 빅버드에서 울산현대를 2-0으로 제압한 것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마침내 올 시즌 홈 경기 9연속 무패(6승 3무)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는 올 시즌 포항이 개막 후 3월 22일부터 8월 6일까지 이어온 9연속 무패와 타이 기록이다. 한 경기에서만 더 지지 않으면 10연속 무패로 시즌 최고 기록에 도달한다.그러나 경기 후 수원 관계자의 표정이 밝지만 않았다. 우선 전반 28분 미드필더 김두현이 정강이 근육 부상으로 교체된 것이 첫 번째 아쉬움이다. 김두현은 7~8월 기간에 득점과 도움을 올리며 마침내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노련한 패스 플레이와 슈팅을 통해 팀에 창조성을 불어 넣었다. 군입대와 부상으로 전성기 모습을 보이지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울산현대에게 마의 9월이 찾아왔다. 더운 날씨에 경기 일정도 많았던 7~8월 기간은 오히려 울산이 힘을 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스쿼드가 두터운 울산은 전통적으로 여름에 강했다.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9월이야 말로 울산에겐 어려운 시기다. 수비 안정을 책임지는 골키퍼 김승규와 마무리를 전담하는 공격수 김신욱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소집되었다. 선수의 병역 문제도 걸린 대회이며, 국가를 대표해 나서는 대회인 만큼 울산은 대승적 차원에서 차출을 허락할 수 밖에 없었다.2014 브라질월드컵에도 세 명의 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합을 맞출 시간이 다른 팀 보다 적었던 울산의 조민국 감독은 최근 흥행한 영화 ‘명량’의 이순신 장군이 남긴 말을 빗대어 “우리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에선 자유롭게 상상하며 축구해요.”이승우(바르셀로나)가 또 한번 보기 드문 장면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무앙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조별리그 3차전에서 태국을 2-0으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전반 46분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동료 장결희와 연속 2대1 패스로 태국 수비를 돌파했다. 이어 공을 슬쩍 띄우며 두 명의 슬라이딩 태클을 피했고, 정확한 마무리까지 선보였다. 공과 함께 뛰어올라 태클을 피하는 건 축구장에서 보기 힘든 드문 기술이었다.이승우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전에서도 보기 드문 골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진 가운데로 돌진하는 의외의 선택으로 상대를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광종 감독과 선수들 모두 ‘100%’가 아니었다는 걸 인정했다. 진정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경기력은 언제 볼 수 있을까.10일 오후 경기도 안산의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비공식 친선경기에서 한국이 UAE를 2-1로 꺾었다. 전반 23분 김민혁(사간도스)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분 술탄 알멘할리(알자지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30분 김승대(포항)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본선 첫 경기(14일)를 앞둔 마지막 연습경기였다. 승리했지만 한국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광종 감독은 경기 후 “아직 조직력이 100% 완성되지 않았다. 지난 주 훈련은 회복에 중점을 뒀다. 조직력과 체력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발이 잘 안 맞는 면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