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인천] 정다워 기자= 결승전서 남북 대결이 성사됐다. 특별한 만남이다. 그러나 선수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한국은 30일 오후 8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태국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서 2-0으로 이겼다. 28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며 금메달을 딸 기회를 잡았다. 결승전 상대는 북한이다. 2일 같은 장소서 대결한다. 남북전은 한일전만큼이나 큰 관심을 받는 매치업이다. 공교롭게도 앞선 29일 여자대표팀이 북한에 1-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선수단 입장에선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대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경기가 끝난 후 이광종 한국 감독은 "이라크와 북한 모두 각각 장점이 있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목표를 달성해
[풋볼리스트=인천] 한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A조 2차전 경기에서 부상을 정강이 부상을 입은 공격수 김신욱(26, 울산현대)이 이후 4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신욱의 부재 속에도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은 28년 만에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미드필더 윤일록이 인대 부상으로 일찌감치 대회 잔여 경기 출전 불가 판정을 받은 가운데 김신욱의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8강전부터는 출전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실제로 김신욱이 뛰는 모습은 결승전에 이르기 까지 볼 수 없었다.30일 태국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처음 배포된 선발 명단에는 김신욱의 이름이 있었다. 킥오프 한 시간 전에 나눠 준 명단이었다. 그러나 경기 한 시간 전인 3
[풋볼리스트=인천] 한준 기자=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8년 만의 결승 진출이다. 2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 기회가 왔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력에 대한 불안은 남았다. 조별리그 라오스전, 16강 홍콩전, 8강 일본전 그리고 태국과의 4강전을 무실점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수비적으로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득점을 만드는 과정의 창조성은 여전히 부족했다.태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41분 임창우의 크로스에 이은 이종호의 헤딩골로 앞서갔다. 태국 보다 크게 앞선 신체 조건의 우위를 살려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에는 이재성이 얻은 페널티킥을 주장 장현수가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실점 이전까지 더 인상적인 축구를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이상윤 전 성남일화 감독대행과 이주헌 ‘SPOTV’ 축구해설위원이 ‘설전’을 벌였다. 물론 두 사람이 한 주제를 두고 설왕설래를 한 건 아니다. 두 사람은 3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한국과 태국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동시간에 중계했다. 지난 28일 한국과 대만의 야구결승전에 이병훈 ‘KBSN’ 해설위원을 출연시켜 관심을 모았던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TV’가 또 한 번의 화제를 만든 것이다. 당시 이 위원의 솔직한 해설은 큰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당시 누적접속자수는 621,000명이었다. ‘아프리카TV’가 이상윤, 이주헌 해설위원을 동시간에 기용한 것은 두 사람의 확실한 색깔 때문이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기존 해설과는 다른 구수한 해설로 ‘가레
[풋볼리스트=인천] 한준 기자=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4강에 도달하는 동안 단조로운 공격 방식을 지적 받았다. 일본과의 8강전에서도 페널티킥 득점 외에 투박한 모습을 보였다. 측면과 높이를 이용한 선 굵은 축구 외에 해법을 찾지 못했다. 김신욱과 윤일록의 부상 이탈로 세밀함이 떨어져 밀집 수비를 구사한 상대의 골문을 여는 것이 쉽지 않았다.태국과의 준결승전에서는 고집스럽게 시도해온 힘의 축구가 먹혀 들었다. 한국은 작고 빠른 태국 선수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힘과 높이를 이용해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태국 선수들은 섬세한 볼 터치와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한국을 놀라게 했으나, 우직하게 같은 방식으로 태국을 몰아붙인 한국의 방식이 먹혔다.
[풋볼리스트=인천] 정다워 기자= 6경기 무실점. 이광종호의 최대 무기는 수비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서 2-0으로 이겼다. 전반에만 이종호와 장현수가 각각 한 골씩을 넣으며 여유롭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라운드 2경기, 총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수비 조직력과 선수 개인의 능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수비력을 자랑했다. 태국전서도 한국의 수비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기술과 스피드가 뛰어난 태국 공격진을 힘과 높이로 압도했다. '태국의 메시'로 불리는 차나팁 송크라신과 성인대표팀에서도 활약
[풋볼리스트=인천] 정다워 기자= 이광종호가 태국을 잡고 2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금메달을 놓고 다툴 상대는 북한이다.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서 2-0으로 이겼다. 전반에만 이종호와 장현수가 각각 한 골씩을 넣으며 여유롭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태국을 강하게 몰아부쳤다. 평균신장이 10cm 정도 차이 나는 만큼 힘과 높이에서 태국을 압도했다. 전반 1분과 3분 왼쪽 측면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태국을 위협했다. 태국도 가만 있지 않았다. 기술이 좋고 발이 빠른 태국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역습을 시도했다. 14분 태국 공격수 아디삭 크라이손은 하프라인에서부터 한국 페
[풋볼리스트=인천] 한준 기자= 여자 축구에 이어 남자축구에서도 북한 축구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이라크를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꺾고 2일 열릴 결승전에 올랐다.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북한과 이라크의 경기는 팽팽했다. 북한은 온 몸을 던지는 수비로 이라크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냈고, 롱 패스를 통한 선 굵은 축구로 이라크의 배후를 노렸다.전반전에 전체적인 공격 기회는 이라크가 더 많았다. 유효 슈팅에서 이라크가 2회, 북한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심현진이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가장 위력적인 공격 장면이었다.전반전에 체력을 비축한 북한은 후반전을 주도했다. 스위스에서 날아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강원FC의 에이스 최진호(25)가 K리그 챌린지 29라운드의 주간 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9라운드의 위클리 베스트와 주간 MVP를 발표했다. 27일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2-0 승리를 이끈 최진호가 MVP로 뽑혔다.2도움을 추가한 최진호는 25경기 9도움으로 챌린지의 도움 1위에 올랐다. 최진호는 득점 순위에서도 12골로 아드리아노(대전)의 24골, 알렉스(강원)의 14골에 이어 3위에 위치해 있다.위클리 베스트에는 공격수에 정성민(충주)과 박성진(안양), 미드필더에는 정대선(안양), 이우혁(강원), 황순민(대구)이 선정됐다. 수비수에는 김한원, 블라단(이상 수원FC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극적인 동점골의 주인공 강수일(27, 포항스틸러스)이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의 주간 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8라운드의 위클리 베스트와 주간 MVP를 발표했다. MVP는 28일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2-2 동점골을 성공시킨 강수일에게 돌아갔다.위클리 베스트 중 공격수에는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부산아이파크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파그너와 2도움을 기록한 이보(인천)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각각 1골을 기록한 레오나르도(전북), 진경선(경남)과 함께 27일 상주상무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맨오브더매치(MOM)로 뽑혔던 권창훈(수원)이 이름을 올렸다.수비수에는 홍철, 민상기(이상 수원)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FC서울의 장점은 무기가 아니라 방패다.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원동력도 무실점 수비다.‘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준결승 2차전에 나서는 김진규(29, FC서울)가 수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은 10월 1일 호주 시드니에서 웨스턴시드니와의 ACL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7일 1차전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서울은 2차전에서 1-1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30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김진규는 “우리 팀은 K리그에서 최소 실점하는 팀이다. 수비적으로 장점이 많은 팀이다”라며 강한 수비력을 자신했다. 서울은 현재 K리그 클래식 20실점으로 전북현대와 함께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김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10월 1일 저녁은 FC서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날이다. 같은날 서울의 상대가 이명주(24, 알아인)가 될지, 곽태휘(33, 알힐랄)가 될지도 결정된다.서울은 10월 1일 오후 6시 30분 호주 시드니의 퍼텍 경기장에서 웨스턴시드니원더러스(이하 웨스턴시드니)와 ‘2014 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2차전을 갖는다. 1차전 서울 홈경기가 0-0으로 끝났기 때문에 2차전 승자가 결승에 진출하는 단판 승부 구도가 형성됐다.같은날 더 이른 시간인 오전 0시 15분 경엔 알아인과 알힐랄이 하자빈자예드 경기장에서 서아시아 지역 준결승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알힐랄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여자의 울음이 긴 이유는 그 의미가 복잡 미묘하기 때문이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흘린 눈물도 그랬다.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9일 저녁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북한에 1-2로 패한 뒤 눈물을 쏟았다. 아쉬운 역전패에 대한 분함, 북한에 대한 설욕 실패도 눈물의 이유였지만 선수들의 눈물에는 승패보다 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여자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동메달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했다. 남자대표팀처럼 병역혜택이라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여자 선수들의 의욕은 남달랐다.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FC서울의 어깨가 무겁다. 서울의 2년 연속, K리그의 6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진출이 달려있다.서울은 10월 1일 호주 시드니에서 웨스턴시드니와의 ACL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7일 1차전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서울은 2차전에서 1-1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서울은 최근 원정 12경기 무패(6승 6무)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서울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지난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는 2002/2003시즌 새롭게 출범한 ACL에서 2004년과 2005년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던 알이티하드(사우디)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며, K리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성남FC가 10월 1일 열리는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 성남 유소년팀이 있는 풍생고등학교 학생 800명을 초청한다.성남은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남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9라운드를 ‘풍생고등학교 응원데이’로 진행한다. 풍생고 축구부는 성남FC 아카데미 U-18팀이다.이날 경기장을 찾는 풍생고 학생 800명은 단순 동원이 아닌 지역밀착 및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자발적인 참여라는데 의의가 있다. 풍생고 관계자는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성남의 승리를 응원하고 있다. 이번 경기장 방문도 이러한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공동체의 중요성도 몸소 체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 선수들이 '눈물의 기록'을 끊지 못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9일 저녁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북한에 1-2로 패했다. 후반전 종료 직전 허용한 북한의 역전골이 뼈아팠다.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제일 먼저 임선주(24, 인천현대제철)에게 달려갔다. 임선주는 마지막 순간의 실수에 대한 자책으로 펑펑 눈물을 쏟고 있었다. 동료 선수들은 임선주를 위로하며 담담한 표정으로 관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하지만 결국 눈물이 터졌다. 전가을(26, 인천현대제철)과 지소연(23, 첼시레이디스)은 경기 후 인터뷰를 갖는 도중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믹스트존을 빠져 나오는 다른 선수들의 눈시울 역시 붉었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 전북현대가 ‘신인의 무덤’이라는 것도 다 옛날 이야기다. 이번 시즌엔 난데없이 등장해 쟁쟁한 선배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한 신인이 둘이나 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주축 멤버로 활약 중인 이재성과 후반기 들어 왼쪽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이주용이다.최 감독은 올해 전북에 합류한 이주용을 본지 얼마 되지 않아 포지션을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무게중심이 낮고 ‘잔발’(짧은 보폭)이다. 풀백을 해야 하는 신체 조건이다. 찍어 차는 크로스를 구사하는데, 수비수만 소화해 온 선수들에겐 없는 무기다.” 오른쪽 날개였던 이주용은 최 감독의 지시대로 왼쪽 수비수 훈련을 시작했고, 약 반년 만인 지난 7월부터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다.K리그 선두 전북은 최근 '현대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이상윤 전 성남FC 감독대행이 축구해설위원으로 돌아온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유럽축구 및 국내리그 해설로 축구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이 위원은 부산아이파크 코치 및 성남FC 코치로 일하며 방송을 떠났었다.이 위원의 깜짝 복귀는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이루어졌다. ‘아프리카TV’는 시청자인 유저와의 쌍방향 소통이 중심이 되는 최근 인터넷 문화의 트렌드다. 한국 사회에 하나의 현상이 되기도 한 ‘먹방(먹는 것을 보여주는 방송)’도 ‘아프리카TV’를 통해 전파됐다.‘아프리카TV’에서 높은 인기를 끄는 콘텐츠 중 하나는 스포츠 방송이다. 주요 경기가 열리면 300개 이상의 개인 방송이 개설되며, 15만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K리그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손꼽혀온 홍철(24, 수원삼성)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1기 대표팀 명단에 발탁됐다. 개인적으로는 2011년 이후 무려 4년 만의 승선이다. 지난 해 조동건이 홍명보호의 부름을 받은 것에 이어 1년 여 만에 수원 출신의 필드 플레이어가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지난 9월 A매치에 정성룡이 제외되면서 단 한 명의 대표 선수도 배출하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던 수원은 올 시즌 K리그클래식(1부리그) 우승권으로 올라섬과 동시에 홍철의 대표 발탁으로 겹경사를 맞았다.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28일 오전 홍철은 잠결에 밀려든 축하 전화에 “정말 꿈을 꾸고 있는 중이라 생각하고 믿지 않았다”며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올 시즌 수원에서 21경기를 치른 홍철은 아직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FC서울이 2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10월 1일 열리는 웨스턴시드니와의 4강 2차전 원정 경기가 최종 관문이다. 서울과 웨스턴시드니의 최근 경기 유형을 봤을 때 결국 ‘한 골 싸움’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공격보다는 수비에 무게 중심이 있는 팀이라서다.서울은 먼저 골을 넣게 되면 유리한 상황으로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다. 두 팀은 4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서울이 결승에 나가기 위해선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야 한다. 2차전에서도 0-0으로 비긴다면 연장에 들어간다. 1-1 이상으로 비기면 서울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나간다. 웨스턴시드니 입장에서도 서울이 1골을 넣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