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광주FC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14'에서 승리하며 승격을 확정 짓고도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의 승리수당과 추가 경기운영비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광주FC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9일 “광주FC가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느라 4경기를 더 소화하며 정해진 예산보다 초과 지출을 하게 됐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해 승리수당도 추가로 발생하게 됐다. 그런데 광주시에서 추경예산 편성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시도민구단인 광주FC는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운영비와 승리수당을 수급할 수 있다. 이 추경예산안은 광주시 체육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국(이하 지원국)에서 발의하게 돼 있다. 지원국은 내년 광주서 열리는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패스하겠습니다”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이다. 올해를 끝으로 폐지되는 드래프트의 풍경은 조용했다. 자유선발로 프로에 입단한 29명을 제외하면 총 84명(우선지명 중 프로입단 선수 36명 포함)이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에서 뽑힐 가능성이 있는 526명 가운데서는 84명이 취업에 성공한 셈이다. 취업률 15.9%. 2013년 말에 열린 ‘2014 드래프트’의 취업률 23.1%(494명 중 114명)보다 밑도는 수치다.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이 기회를 얻는 1순위에서 12번째 순번을 받은 광주FC가 첫 번째 지명을 했다. 앞선 11개 팀은 모두 “패스”를 외쳤다. 드래프트장을 찾은 대학 지도자들은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15.9%.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가 된 선수의 비율이다. 프로축구연맹은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2015 신인선수선발 드래프트'를 열었다. 군경팀인 상주상무, 안산경찰청을 제외한 K리그 클래식, 챌린지의 21구단이 참가했고, 이 자리에서 84명을 지명했다. 취업률은 15.9%%다. 지원자 526명 중 84명(우선지명 36명 포함)이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자유선발 29명을 포함하면 총 113명이 2015년 K리그에 등장하게 된다. 광주는 K리그 클래식 팀 중 유일하게 1순위에서 선수를 지명했다. 미드필더 허재녕(22, 아주대)을 선발했다. 나머지 11팀은 지명을 포기했다. K리그 챌린지에서는 대구FC와 서울이랜드FC가 한 명씩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윤정환 울산현대 감독과 울산의 신인 자유선발선수 김승준(20)이 선수 대 선수로 만났더라면 환상호흡을 자랑했을 지도 모르겠다.윤 감독은 9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2015 신인선수선발 드래프트’에 참석해 울산 감독으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내년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 김승준은 자유선발선수 대표로 울산의 유니폼을 입고 사진촬영에 임했다. 윤 감독은 “김승준의 장점은 스피드와 돌파력”이라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선수 시절 미드필더로서 김승준과 같은 스타일의 공격수들과 함께 발을 맞춘 경험이 많다. 윤 감독은 “선수 시절 내가 주로 이용하던 스타일의 선수다. 내가 패스를 하면 받아서 골을 넣는 것이다. 팀에 어떤 방식으로 녹아 들게 할지
[풋볼리스트] 축구화는 축구 선수가 지닐 수 있는 단 하나의 무기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라지만, 축구화가 선수의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로 과소평가할 수 없다. 축구선수의 발은 일반인들의 손보다 예민하기에 어떤 축구화를 신느냐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질 수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경기 중에 종종 축구화를 갈아 신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풋볼리스트'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에서 나타난 축구화와 브랜드의 성적을 결산하고 통계를 공개한다. 물론 축구화는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다. 하지만 축구화를 알면 축구 보는 재미는 조금 더 커질 것이다. 나이키 ‘왕조’는 굳건승자는 하나다. 나이키는 지난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가장 많은 골을 만들었다. 총 498골(자책골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선수나 팀보다 정치가 부각되고 있다. 안타깝다.”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K리그 시도민구단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9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K리그 감독들과 오찬을 가졌다. 앞으로 더 심도 있는 자리를 준비하기 위해 먼저 얼굴을 익히는 가벼운 자리였다.오찬이 끝나고 인터뷰를 가진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성남FC와 경남FC가 겪는 문제에 대해 짧은 의견을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프로축구 전반에 대한 문제제기로 경고 징계를 받았고,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경남의 강등이 확정된 뒤 해체 가능성을 거론한 상황이다.슈틸리케 감독은 “축구에 정치가 많이 개입되는 것이 안타깝다. 선수나 팀보다 정치가 많이
[풋볼리스트] 9,000km 넘게 떨어진 잉글랜드 축구 소식은 굳이 찾지 않아도 우리의 모니터와 스마트폰 속에 늘 존재한다. 그런데 우리 이웃 아시아의 축구 소식은 공들여 찾아야만 알 수 있다. 동-서아시아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소식을 가 지도 한 장으로 전한다. 각 나라 1부리그에서 지난 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을 정리했다. 카타르 선수 중 이정수와 이근호는 한 건물에 살며 유독 친하게 지내는 사이. 두 선수가 지난 6일 맞대결을 가졌다. 결과는 알사드의 3-1 승리. 지난 10월 남태희의 레퀴야(2위)를 3-0으로 완파한 알사드는 또다른 상위권팀 엘자이시(4위)까지 꺾으며 10승2무로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중동 팀들은 요일을 가리지 않고 3~5일 간격으로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스페인은 우리나라의 전력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6개월 앞으로 다가온 캐나다 여자월드컵의 조 편성이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완료됐다. 한국은 스페인, 브라질,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FIFA 랭킹 상 한국과 가장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팀은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16위, 한국은 17위로 한 계단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브라질은 6위, 코스타리카는 40위다.스페인 여자축구대표팀의 이그나시오 케레다 감독 역시 한국을 경계하고 있다. 케레다 감독은 8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체력과 스피드가 훌륭하다”고 평했다. 전통 강호인 브라질에 이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경남FC가 강등되자 구단주가 해체 가능성을 거론했다. 스스로 진단한 팀의 부진 원인과도 맞지 않고, 프로스포츠의 일반적인 행태와도 동떨어진 행보다.경남FC 구단주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8일 오전 경상남도 실국원장회의를 가졌다.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해체”를 거론했다. 당장 해체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특별 감사를 하고서 팀 해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이지만, 프로 스포츠계에서 성적 때문에 해체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홍 지사가 밝힌 경남의 부진 이유는 사장, 감독, 코치 등의 리더십 부재였다. 아울러 이들에게 모두 사표를 받을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원인을 파악했다면 이를 제거하면 되는데, 팀 전체를 해체하는 건 선수들과 말단 스태프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포항스틸러스의 힘은 유소년 축구다.포항의 12세 이하 유소년팀 포철동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4 슈퍼모크컵'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포철동초는 지난 7일 말레이시아 하리마우 유소년팀과의 결승에서 4-0으로 이기며 정상에 올랐다.포철동초는 6경기를 치르는 동안 19득점 6실점을 기록했다. 홍윤상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8골을 넣어 우승에 기여했다. 홍윤상은 현지 언론에서 기성용에 비교돼 칭찬을 받기도 했다.말레이시아축구협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유럽을 대표하는 스페인의 세비야 유소년팀 등 총 16개팀이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격돌했다. 포철동초는 K리그 대표 자격으로 출전해 추최 측으로부터 참가 경비를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축구의 꿈을 잠시 접었던 선수가 서울이랜드FC의 공개 선발을 통해 다시 프로 무대로 돌아왔다. 아버지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최유상(25)의 목소리엔 물기가 어렸다.서울이랜드FC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공개테스트 ‘디 오퍼 2015’를 통해 최유상과계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최유상은 ‘디 오퍼’에 지원한 546명 중 테스트 종료 직후 계약을 제의받은 유일한 선수다. 최유상은 2011년 드래프트에서 대구FC의 지명을 받고 프로 입성에 성공했으나, 공격수에서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환하려는 시도가 실패한 뒤 용인시청(내셔널리그), 청주직지FC(챌린저스리그) 등 실업 무대를 전전했다. 청주로 가기 전에는 축구의 꿈을 잠시 접고 고향 김해의 공장에서 일하기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호주가 아시안컵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호주축구협회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 호주아시안컵'에 참가할 46명의 예비명단을 공개했다. '영건'과 노장, 국내파, 해외파를 가리지 않고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자격을 갖춘 선수들은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내년 1월 상대해야 하는 선수들이다.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팀들은 9일까지 최소 23명에서 최대 50명의 예비명단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출해야 한다. 23명의 최종명단 제출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선발해 검토한 후 최종명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도 다양하다. 최고령은 팀 케이힐(35, 뉴욕레드불스)이다. 1979년 생으로 한국의 이동국과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승격의 기쁨은 잠시다. 광주FC는 2015시즌을 잘 치러야지만 승격에 대한 감동을 이어갈 수 있다. 다시 강등되면 의미가 퇴색된다. “2014시즌 선수단 구성을 되도록 이어가겠다”는 게 1차 목표라 경기력에는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문제는 광주의 상승세를 방해하는 외부 요소다. 헤쳐 나가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가장 큰 문제는 다음 시즌 경기 일정이다. 광주에선 2015년 7월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린다. 광주 홈 구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연습 구장까지 모두 대회 장소로 쓰인다. 이 대회를 위해 월드컵경기장은 3월 말까지 공사를 해야 한다. 6월부터는 예행연습 장소로 사용된다. 광주는 4~5월에는 홈경기만 치러 3월과 6~7월에 있을 홈 경
[풋볼리스트] 김환 / 권태정 기자= 남기일(40) 감독대행은 2014시즌 초 구단을 찾아가 한 가지 부탁을 했다. “시즌 종료 후에 물러나더라도 끝까지 팀을 이끌고 싶다. 성적에 대해서는 내가 100% 책임지겠다.” 감독대행 꼬리표를 떼어 달라는 부탁도, 선수를 영입해 달라는 이야기도 아니었다. 그저 팀을 끝까지 이끌며 책임지겠다고 했다. 시즌 초부터 승점을 따기 위해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축구를 통해 팀을 만들어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래서 시즌 초반에는 다양한 선수를 실험하느라 성적은 들쭉날쭉했다. 7월까지 6~8위를 오가면서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특히 충주험멜, 부천FC 등 하위권 팀을 상대로 이기지 못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감독 경력
[풋볼리스트] 김환 / 권태정 기자= 명예회복, 야구도시, 무관심, 광주상무 광주FC 선수들이 지겹도록 들은 단어다. 부정할 수 없는, 모두 받아들여야하는 현실이다.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1년을 달렸다. 과정은 고단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 남기일 감독대행의 “축구 변방에서 축구 중심지로 가자”라는 말만 믿고 묵묵히 따라 갔다. 그 끝에는 승격이라는 성과가 있었다. 광주가 K리그 클래식으로 돌아온다. 2012년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지 2년 만이다. 광주는 6일 열린 경남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1-1로 비기며 1,2차전 합계 4-2로 승격을 확정했다.2부 리그 4위에서 1부 리그 승격까지. 영화와 같은 일이 일어나자 광주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쏟
[풋볼리스트=광주] 권태정 기자= “상대 팀 서포터즈의 야유 소리에도 힘이 날 것 같다.”이완(30, 광주FC)은 다음 시즌 클래식 무대에 대한 기대감에 차 있다. 2006년 전남드래곤즈에서 데뷔한 이완은 프로 9년차 베테랑 수비수다. 지난해 울산현대를 거쳐 올해 초 광주로 이적해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이제 다시 클래식 무대다.클래식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열띤 양팀 관중들의 응원 속에서 경기를 치르는 상상을 하면 벌써 가슴이 설렌다. 이완은 “상대 팀 서포터즈의 야유 소리에도 힘이 날 것 같다”며 웃었다. 1년 동안 챌린지에서 뛰며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 속에 경기를 해야만 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기 때문이다.이완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련한 플레이로 이번 시즌 챌린지 최소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7일 본인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언론의 개최지 선정 ‘배신설’을 반박했다.‘영국 언론의 월드컵 개최지 선정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지난 1일 ‘인디펜던트’ 등 영국 매체들이 제기한 정 명예회장의 ‘배신설’을 반박한 것이다. 이 매체들은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러시아와 카타르, 영국과 한국이 서로 밀어주는 동맹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정 명예회장은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와 약속을 했지만 마지막에 배신했다는 것이 영국 언론이 보도한 내용이다. 당시 잉글랜드축구협회(FA) 관계자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 명예회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튿날 이유를 따졌더니 ‘이것이 축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의 조 편성이 완료됐다. 긴장된 마음으로 조 편성을 기다린 조소현(26, 인천현대제철)은 “밤 샌 보람이 있다”는 반응이다.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캐나다 역사 박물관에서 내년 열리는 캐나다 여자월드컵의 조 추첨식이 열렸다. 한국은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조 추첨식에 참가한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괜찮은 편이다”라며 조 편성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현재 한국의 FIFA 랭킹 17위와 비교했을 때, 브라질(6위)을 제외한 스페인(16위)과 코스타리카(40위) 모두 해볼 만한 상대다.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주장을 맡아 활약했던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12년 만에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조별 예선 상대가 결정됐다. 윤덕여호는 월드컵 첫 승 이상의 성과를 노리고 있다.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캐나다 역사 박물관에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의 조 추첨식이 열렸다. 한국은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한국은 2003년 미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 당시 브라질, 노르웨이, 프랑스와 한 조에 편성돼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이번 상대 역시 쉽지 않지만 희망은 있다.한국은 지난 12년 동안 많은 성장을 거쳤다. 현재 한국의 FIFA 랭킹은 17위다. 브라질(6위)과는 차이가 있지만 스페
[풋볼리스트=창원] 정다워 기자= 하나의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이 따라줘야 한다. 하나만 틀어져도 실패하기 쉽다. 광주FC가 승격하는 과정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광주는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1-1로 비겼다. 1,2차전 합계 4-2로 경남에 앞서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감했지만 준플레이오프서 강원FC, 플레이오프서 안산경찰청을 잡은 데에 이어 1부리그 소속의 경남까지 무너뜨렸다. 성공의 요인은 한 가지가 아니다. 감독과 선수들, 프론트까지 '삼위일체'가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광주의 K리그 클래식 복귀를 이끈 지도자는 남기일 감독대행이다. '대행' 신분으로 광주에 기적적인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