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경남FC가 강등되자 구단주가 해체 가능성을 거론했다. 스스로 진단한 팀의 부진 원인과도 맞지 않고, 프로스포츠의 일반적인 행태와도 동떨어진 행보다.경남FC 구단주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8일 오전 경상남도 실국원장회의를 가졌다.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해체”를 거론했다. 당장 해체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특별 감사를 하고서 팀 해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이지만, 프로 스포츠계에서 성적 때문에 해체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홍 지사가 밝힌 경남의 부진 이유는 사장, 감독, 코치 등의 리더십 부재였다. 아울러 이들에게 모두 사표를 받을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원인을 파악했다면 이를 제거하면 되는데, 팀 전체를 해체하는 건 선수들과 말단 스태프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포항스틸러스의 힘은 유소년 축구다.포항의 12세 이하 유소년팀 포철동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4 슈퍼모크컵'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포철동초는 지난 7일 말레이시아 하리마우 유소년팀과의 결승에서 4-0으로 이기며 정상에 올랐다.포철동초는 6경기를 치르는 동안 19득점 6실점을 기록했다. 홍윤상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8골을 넣어 우승에 기여했다. 홍윤상은 현지 언론에서 기성용에 비교돼 칭찬을 받기도 했다.말레이시아축구협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유럽을 대표하는 스페인의 세비야 유소년팀 등 총 16개팀이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격돌했다. 포철동초는 K리그 대표 자격으로 출전해 추최 측으로부터 참가 경비를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축구의 꿈을 잠시 접었던 선수가 서울이랜드FC의 공개 선발을 통해 다시 프로 무대로 돌아왔다. 아버지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최유상(25)의 목소리엔 물기가 어렸다.서울이랜드FC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공개테스트 ‘디 오퍼 2015’를 통해 최유상과계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최유상은 ‘디 오퍼’에 지원한 546명 중 테스트 종료 직후 계약을 제의받은 유일한 선수다. 최유상은 2011년 드래프트에서 대구FC의 지명을 받고 프로 입성에 성공했으나, 공격수에서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환하려는 시도가 실패한 뒤 용인시청(내셔널리그), 청주직지FC(챌린저스리그) 등 실업 무대를 전전했다. 청주로 가기 전에는 축구의 꿈을 잠시 접고 고향 김해의 공장에서 일하기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호주가 아시안컵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호주축구협회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 호주아시안컵'에 참가할 46명의 예비명단을 공개했다. '영건'과 노장, 국내파, 해외파를 가리지 않고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자격을 갖춘 선수들은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내년 1월 상대해야 하는 선수들이다.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팀들은 9일까지 최소 23명에서 최대 50명의 예비명단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출해야 한다. 23명의 최종명단 제출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선발해 검토한 후 최종명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도 다양하다. 최고령은 팀 케이힐(35, 뉴욕레드불스)이다. 1979년 생으로 한국의 이동국과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승격의 기쁨은 잠시다. 광주FC는 2015시즌을 잘 치러야지만 승격에 대한 감동을 이어갈 수 있다. 다시 강등되면 의미가 퇴색된다. “2014시즌 선수단 구성을 되도록 이어가겠다”는 게 1차 목표라 경기력에는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문제는 광주의 상승세를 방해하는 외부 요소다. 헤쳐 나가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가장 큰 문제는 다음 시즌 경기 일정이다. 광주에선 2015년 7월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린다. 광주 홈 구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연습 구장까지 모두 대회 장소로 쓰인다. 이 대회를 위해 월드컵경기장은 3월 말까지 공사를 해야 한다. 6월부터는 예행연습 장소로 사용된다. 광주는 4~5월에는 홈경기만 치러 3월과 6~7월에 있을 홈 경
[풋볼리스트] 김환 / 권태정 기자= 남기일(40) 감독대행은 2014시즌 초 구단을 찾아가 한 가지 부탁을 했다. “시즌 종료 후에 물러나더라도 끝까지 팀을 이끌고 싶다. 성적에 대해서는 내가 100% 책임지겠다.” 감독대행 꼬리표를 떼어 달라는 부탁도, 선수를 영입해 달라는 이야기도 아니었다. 그저 팀을 끝까지 이끌며 책임지겠다고 했다. 시즌 초부터 승점을 따기 위해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축구를 통해 팀을 만들어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래서 시즌 초반에는 다양한 선수를 실험하느라 성적은 들쭉날쭉했다. 7월까지 6~8위를 오가면서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특히 충주험멜, 부천FC 등 하위권 팀을 상대로 이기지 못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감독 경력
[풋볼리스트] 김환 / 권태정 기자= 명예회복, 야구도시, 무관심, 광주상무 광주FC 선수들이 지겹도록 들은 단어다. 부정할 수 없는, 모두 받아들여야하는 현실이다.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1년을 달렸다. 과정은 고단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 남기일 감독대행의 “축구 변방에서 축구 중심지로 가자”라는 말만 믿고 묵묵히 따라 갔다. 그 끝에는 승격이라는 성과가 있었다. 광주가 K리그 클래식으로 돌아온다. 2012년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지 2년 만이다. 광주는 6일 열린 경남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1-1로 비기며 1,2차전 합계 4-2로 승격을 확정했다.2부 리그 4위에서 1부 리그 승격까지. 영화와 같은 일이 일어나자 광주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쏟
[풋볼리스트=광주] 권태정 기자= “상대 팀 서포터즈의 야유 소리에도 힘이 날 것 같다.”이완(30, 광주FC)은 다음 시즌 클래식 무대에 대한 기대감에 차 있다. 2006년 전남드래곤즈에서 데뷔한 이완은 프로 9년차 베테랑 수비수다. 지난해 울산현대를 거쳐 올해 초 광주로 이적해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이제 다시 클래식 무대다.클래식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열띤 양팀 관중들의 응원 속에서 경기를 치르는 상상을 하면 벌써 가슴이 설렌다. 이완은 “상대 팀 서포터즈의 야유 소리에도 힘이 날 것 같다”며 웃었다. 1년 동안 챌린지에서 뛰며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 속에 경기를 해야만 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기 때문이다.이완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련한 플레이로 이번 시즌 챌린지 최소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7일 본인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언론의 개최지 선정 ‘배신설’을 반박했다.‘영국 언론의 월드컵 개최지 선정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지난 1일 ‘인디펜던트’ 등 영국 매체들이 제기한 정 명예회장의 ‘배신설’을 반박한 것이다. 이 매체들은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러시아와 카타르, 영국과 한국이 서로 밀어주는 동맹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정 명예회장은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와 약속을 했지만 마지막에 배신했다는 것이 영국 언론이 보도한 내용이다. 당시 잉글랜드축구협회(FA) 관계자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 명예회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튿날 이유를 따졌더니 ‘이것이 축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의 조 편성이 완료됐다. 긴장된 마음으로 조 편성을 기다린 조소현(26, 인천현대제철)은 “밤 샌 보람이 있다”는 반응이다.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캐나다 역사 박물관에서 내년 열리는 캐나다 여자월드컵의 조 추첨식이 열렸다. 한국은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조 추첨식에 참가한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괜찮은 편이다”라며 조 편성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현재 한국의 FIFA 랭킹 17위와 비교했을 때, 브라질(6위)을 제외한 스페인(16위)과 코스타리카(40위) 모두 해볼 만한 상대다.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주장을 맡아 활약했던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12년 만에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조별 예선 상대가 결정됐다. 윤덕여호는 월드컵 첫 승 이상의 성과를 노리고 있다.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캐나다 역사 박물관에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의 조 추첨식이 열렸다. 한국은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한국은 2003년 미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 당시 브라질, 노르웨이, 프랑스와 한 조에 편성돼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이번 상대 역시 쉽지 않지만 희망은 있다.한국은 지난 12년 동안 많은 성장을 거쳤다. 현재 한국의 FIFA 랭킹은 17위다. 브라질(6위)과는 차이가 있지만 스페
[풋볼리스트=창원] 정다워 기자= 하나의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이 따라줘야 한다. 하나만 틀어져도 실패하기 쉽다. 광주FC가 승격하는 과정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광주는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1-1로 비겼다. 1,2차전 합계 4-2로 경남에 앞서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감했지만 준플레이오프서 강원FC, 플레이오프서 안산경찰청을 잡은 데에 이어 1부리그 소속의 경남까지 무너뜨렸다. 성공의 요인은 한 가지가 아니다. 감독과 선수들, 프론트까지 '삼위일체'가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광주의 K리그 클래식 복귀를 이끈 지도자는 남기일 감독대행이다. '대행' 신분으로 광주에 기적적인 승
[풋볼리스트=창원] 류청 기자= 2005년 창단된 경남FC는 스스로 ‘시도민 구단의 자존심’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다. 하지만 이제는 그 수식어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단순히 광주FC와의 승강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강등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경남은 리그 참여 두 번째 해인 2007년에 4위를 차지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창단 감독인 박항서에게 바통을 이어 받은 조광래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 돌풍을 일으키며 ‘경남 유치원’이라는 부러움 섞인 별칭을 받았다. 2012년에는 최진한 감독과 함께 시도민구단으로서는 유일하게 상위스플릿에 오르기도 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물론 정치적인 상황과 밀접한 시도민구단의 특성상 잡음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다. 안종복 대
[풋볼리스트=창원] 류청 기자= 관중 1969명강등 되면 해체할 지도 모른다고 암시했던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K리그 챌린지 강등보다 더 무서운 게 있다. 바로 흥행 참패다.경남은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광주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PO 2014’ 2차전을 치렀다. 잔류를 위해서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경남은 3일 벌어진 1차전에서 광주에 1-3으로 패했었다. 결과는 1-1 무승부. 결국 경남은 합계에서 2-4로 뒤지며 강등당했다. 강등을 예상했던 것일까? 이날 창원축구센터를 찾은 팬은 총 1969명에 불과했다. 구단의 운명이 걸린 한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찾은 이가 2천명도 되지 않았다. 여기에는 승격을 바라는 광주 팬들도 섞여 있었다. 경남은 지난 시즌 전반기에
[풋볼리스트=창원] 정다워 기자= K리그 챌린지의 저력이 증명됐다. K리그 챌린지의 광주FC는 6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1-1로 비겼다. 1차전서 3-1로 승리한 광주는 1,2차전 합계 4-2로 경남을 앞서며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2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 챌린지가 웃었다. 2013년에는 상주상무가 K리그 클래식에 있던 강원FC를 눌렀다. 1차전서 4-1 대승을 거두며 2차전 0-1 패배에도 승격했다. 올해에도 유사한 상황이 반복됐다. K리그 챌린지서 4위에 오른 광주가 K리그 클래식 11위 경남FC를 압도했다. 이미 1차전서 여유롭게 승리하며 2차전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경기
[풋볼리스트=창원] 정다워 기자= '대행 신화'를 쓴 남기일(40) 광주FC 감독대행이 선배 윤정환(41) 울산현대 감독의 길을 따르고 있다. 남 감독대행이 이끄는 광주는 6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1-1로 비겼다. 지난 3일 1차전서 3-1로 이긴 광주는 1,2차전 합계 4-2로 경남을 앞서며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대행'이 쓴 신화다. 남 감독대행은 2013년 8월 사임한 여범규 전 감독을 대신해 광주 사령탑에 올랐다. 도전은 쉽지 않았다. 목표로 삼았던 승격과는 거리가 멀었다. 올 시즌에도 험난했다. 대전시티즌과 안산경찰청 등 강호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며 시즌 내내 중위권에 머물렀다. 마지막 라운드
[풋볼리스트=창원] 류청 기자= “아무래도 수준 높은 골키퍼가 들어가면 공격수의 긴장감이 커지게 된다”광주FC 남기일 감독대행은 알았지만, 경남FC 코칭스태프는 몰랐을까?6일 광주가 경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PO 2014’ 2차전에서 1-1(합계 4-2)로 비기며 승격을 확정 지으면서 하나의 물음표가 커졌다. 경남의 골키퍼 기용에 대한 것이었다. 경남은 1차전에서 김영광이 아닌 손정현을 썼고, 결과는 1-3 패배였다. 김영광이 시즌 후반에 결장했고, 손정현이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김영광을 쓸 가능성이 크다는 게 축구계의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한 전문가는 “김영광이 실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수비진이 받는 안정감은 손정현보다 클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풋볼리스트=창원] 정다워 기자= 광주FC가 3년 만에 1부리그로 복귀한다.광주는 6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1-1로 비겼다. 후반 25분 경남 송수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4분 후 김호남이 동점골을 넣었다.1,2차전 합계 4-2로 경남을 앞서며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광주는 2012년 강등 당했다. 2013년과 2014년을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서 보냈다. 광주에겐 고난의 시간이었다. 작년엔 시즌 도중 여범규 전 감독이 사임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좀처럼 상위권을 지키지 못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골득실에서 FC안양을 앞서 간신히 4위에 턱걸이했다.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자 광주는 힘을 냈다.
[풋볼리스트] 축구는 365일, 1주일 내내, 24시간 돌아간다. 축구공이 구르는데 요일이며 계절이 무슨 상관이랴. 그리하여 풋볼리스트는 주말에도 독자들에게 기획기사를 보내기로 했다. Saturday와 Sunday에도 축구로 거듭나시기를. 그게 바로 ‘풋볼리스트S’의 모토다. 2014년 K리그 클래식의 맛이 희미해지기 전에 ‘풋볼리스트’가 후식을 준비했다. 본지 기자들의 의견을 모아 선정한 ‘풋볼리스트의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이다. 프로축구연맹의 공식 베스트11보다 더 많은 선수를 다뤘고, 기준이 조금 다르다. 각 선수 아래 붙은 설명을 보며 독자 여러분도 나름의 베스트11을 만들어 비교해보는 건 어떨까. 아울러 23세 이하 유망주들과 30대 노장들로도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한다. 명단의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