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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의 눈] 기술위원회는 민심의 '감정승복'을 바라지 마라
김병윤 2017-04-05 13:37:22 | 조회: 21056
"이제는 실망감을 넘어 분노까지 느낀다, 정말 질렸다" 이는 지난 3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재신임을 결정하고 난 후 한 축구인이 한 말이다.

다수의 축구인은 기술위원회의 결정을 더 이상 논할 가치와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상실감에 빠져있다. 한국축구는 기술위원회의 민심과 동떨어진 결정으로 벼랑 끝에 서게 된 느낌이다. 기술위원회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 재신임 결정은 한국축구의 악재로 작용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는 것은 비단 필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무능한 지도력과 리더십 부족, 그리고 스스로 정한 선수 선발 원칙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선수기용의 불합리성과 대표팀 자질이 의심되는 선수 선발로 대표 선수로서의 자세 부족 등을 드러냈고 여기에 언론관 역시도 자기중심적이어서 대립각만을 키워왔다. 이는 전적으로 슈틸리케 감독이 한 국가의 대표팀을 지휘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한 아마추어급 지도자임을 입증하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한다.

기술위원회는 이런 문제점이 많은 슈틸리케 감독을 '조기소집이 필요하다' '전술적으로 문제가 없었다' '수석코치를 영입하도록 하겠다'는 변명과 핑계로 재신임 한 것은 실로 민심의 '감정적 승복'을 바라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런 결정을 두고 혹자는 기술위원회가 슈틸리케 감독에게 어떤 약점이 잡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물론 기술위원회가 이 같은 오해에 부합하는 일은 저지르지 않았을 것으로 믿지만 슈틸리케 감독 재신임 결정으로 인한 축구인들의 믿음과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이로 인해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민심은 싸늘하고 비난의 도가 한계 수위를 넘고 있을 정도다. 슈틸리케 감독의 무능한 지도력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을 정도다. 그런데도 기술위원회의 '전술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는 해명은 축구를 한 사람들의 귀를 의심케 하고 있다. 기술위원회는 한국축구의 발전을 책임져야 할 핵심 조직임에도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기술위원회는 그동안 코칭스태프 선임에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결국 대표팀의 위기라는 현실을 초래한 것도 기술위원회....
*다음글은 홈 페이지: http://cafe.daum.net/chukkuk56 풋볼칼럼 '김병윤의 축구생각'난에 있습니다
2017-04-05 13: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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