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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덕원정대 후기
엘클라시코, 그곳에 내가 있었다.
김원석 2019-05-20 23:28:15 | 조회: 169

용암의 열기에 버금가는 그곳.

함성 소리에 고막이 찢길듯한 그곳.

세계인의 눈과 귀가 동시에 쏠린 그곳.

 

엘 클라시코.

 

그 곳에 내가 있었다.

 

TV로만 봐왔던 그곳.

단순하게 짜릿할 거라고만 생각했었다.

그건 오산이었다.

 

선수들의 등장부터가 벌써 달랐다.

 

원정팀(바르셀로나 FC))의 소개부터 시작되었다.

야유로 시작해서 야유로 끝나는 원정팀의 소개.

야유의 강약만 달랐을뿐 모든 선수에게 공평(?)했다.

 

홈팀(레알 마드리드)의 소개.

한명 한명 소개 될 때마다 퍼스트 네임을 장내 아나운서가 소개하면 모든 관중이 세컨네임을 연호했다.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주위의 알지 못하는 누군가와 눈을 마주하며 함께 연호했다.

목이 쉴 것 같았다. 단지, 선수의 등장일 뿐이었는데...


 

경기가 시작되고 응원은 축제마냥 즐거웠다. 말로다 표현 할 순 없지만 그냥 축제였다.

 

홈팀의 첫 골.

아센시오의 강렬한 중거리 킥.

함성.

함성 소리에 숨이 멎을것만 같았다.

연습이라도 한걸까?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외치는 함성, 박수, “아센시오

 

나 자신도 모를 행동을 했다.

앞자리의 어린아이와 손뼉을 치고 옆자리의 듬직한 백인 아저씨와 허그를 했다.

또 다른 옆자리엔 내 아들이 있었음에도....^^

 

경기를 보는 내내 응원이 끊이지 않았다. 다른 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 무게만은 달랐다.

8만 관중의 하나된 힘찬 목소리.

그 육중함은 때론 섬득함으로, 크나큰 파도가 내 앞을 덮치는 듯한 느낌이었다.

 

원정팀 바르샤의 선수들의 느낌은 어땠을까?

그 무게를 견디고 뛰고 있다는것 자체가 대단했다.

 

그렇게 경기는 베일의 추가골이 터지고 끝이 났다.(20. 합계 51 레알의 승리)

 

컵 결승이 끝나고 시상식이 이어졌고, 그토록 보고파했던 호날두가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월드 스타를 머나먼 발치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게...


 

시상식도 끝이 나고 그렇게 흥을 모두 태워버리고 조용히 운동장을 떠나왔다.

그러나, 거리는 절대 조용하지 않았다. 아직도 경기중이었다.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함께 떠난 원정대원들의 입장게이트가 틀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숙소로 돌아왔다.

오는길 내내 관람의 소감을 나누는것 또한 경기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 현지시간으로 새벽 시간이었음에도 전혀 부담 없는 발걸음이었고, 길을 걸으며 만나는 현지인들은 다른 피부색을 가진 사람임에도 같은 유니폼을 입어서인지 눈인사, 손인사로 반가이 맞이해 주었다.

 

낯선 나라에서의 처음 보게된 경기.

무엇이든 처음은 어렵다.

그러나, 이곳의 처음은 결코 부담되거나 어렵지 않았다.

 

가슴속에 경기장의 함성이 느껴진다면 도전하세요.

 

그곳에 당신도 있을겁니다.

 

2019-05-20 23: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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