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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책 소개
풋볼멘 - 누구에게나 약점은 있다
FOOTBALLIST BOOK 2016-03-14 16:16:23 | 조회: 470
첨부 : 풋볼맨a.jpg (153329 Byte)
책 소개

유럽 최고의 축구 기자가 전하는 축구인 53인의 성공과 실패, 성장 스토리
흠결 하나씩 있는 축구 스타들의 모습을 독설 가득한 유머와 통찰력으로 조망

유럽 최고의 축구 기자인 사이먼 쿠퍼가 《풋볼멘》을 들고 한국 독자들을 찾았다. 쿠퍼는 《축구의 경제학》, 《아약스》, 《사커노믹스》 등으로 축구와 축구 산업에 대한 통찰력 있는 글을 선보였던 필자다.

사이먼 쿠퍼의 최근작 《풋볼멘》은 축구 선수 및 감독, 축구계 인사 53명에 대한 인물비평지(誌)다. 요한 크루이프, 지네딘 지단, 데니스 베르캄프, 데이비드 베컴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는 물론이고, 웨인 루니, 차비 에르난데스, 프랭크 램파드, 박지성 등 현재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고 있는 이들의 숨은 이면을 촘촘히 그려낸 저서다. 감독 역시 예외가 아니다. 슈퍼스타 출신 지도자의 성공과 실패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디에고 마라도나와 주제프 과르디올라, 효율적 팀 경영과 조직화의 대가인 아르센 벵거와 거스 히딩크의 마술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냈다.

《풋볼멘》은 기본적으로 축구라는 테크닉을 조망하는데 충실하다. 루니나 리오 퍼디난드가 다른 잉글랜드 선수들과 어떻게 다른지, 또는 램파드와 제라드가 소속 팀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왜 실망스러운지 고민한다. 하지만 《풋볼멘》이 독자들의 관심을 더욱 끄는 지점은 축구 이외의 분야다. 바로 그들의 삶이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인간적 결함과 그것들을 잉태할 수밖에 없었던 개인사와 사회문화적 배경을 추적하다 보면 에릭 칸토나가 축구 팬에게 가한 분노에 찬 발길질과 조제 모리뉴의 음모론 가득한 기자회견을 120% 이해할 수 있다.

사이먼 쿠퍼는 축구인 53명의 이야기를 풀어놓기에 앞서, 남다른 연봉과 능력으로 포장된 축구 선수라는 슈퍼스타에 현혹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레전드의 자리에 올라서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신화’가 아니라는 것. “다소의 편집증을 지닌 조직형 인간으로서 타고난 재능과 양질의 지도, 그리고 1만 시간, 어쩌면 2만 시간 이상의 훈련을 통해 성공을 손에 거머쥐었”지만, “우리보다 재능이 더 많다는 것을 제외하면 우리와 무척 비슷하다는 오싹한 진실만 남는다”고 주장한다.


저자 소개

저자: 사이먼 쿠퍼 Simon Kuper
여러 나라의 신문과 잡지에 축구 관련 글을 기고해 왔으며, '파이낸셜 타임스' 기자로도 활동했다. 현재 onefootball.com과 '가디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역사와 독일어를 공부했으며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응원하지만 골수 팬은 아니다. 지은 책으로는 《축구 전쟁의 역사》와 《Football Dissidents and Other Fans Hpb》가 있고, 'Perfect Pitch' 시리즈를 편집하고 있다.

역자 : 서지민
영화사에 다니며 영화 번역을 하다가 축구에 꽂혀 축구장을 쏘다녔다. 1998년 월드컵은 프랑스에 가서 봤고, 2002년 월드컵 때에는 뉴스 편집실에서 자원 봉사를 했으며, 2006년 월드컵 당시에는 공식 홈페이지 번역을 맡았다. 현재는 전업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축구 매거진과 〈EBS〉, 〈NGC〉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내용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책 속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세련된 팀에서도 재능 있는 박지성은 단순한 일꾼 이상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하지만 ‘근면’은 이 시대 유럽인들이 한국인에 대해 갖고 있는 가장 단단한 편견이다. 한국인은 체력적으로 취약해 유럽인과 경쟁할 수 없다는 낡은 고정관념이 사라진 자리에는 지칠 줄 모르는 로봇이란 신식 고정관념이 자리 잡았다.”
--- p.338~33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는 폭력도 그의 매력 중 하나였다. 클럽과 퍼거슨 감독의 역사는 칸토나를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단지 칸토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륙’ 축구를 전수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이 클럽의 정체성마저 바꾼 사람이었다. 시몬스 타격 사건 이후에 있었던 칸토나의 기자회견이 결정적인 분기점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 p.285

“대부분의 스웨덴 축구 선수들은 개별적 특성이 없는 일벌처럼 뛴다. 그들은 스웨덴 사람들의 생활신조라고 할 수 있는 얀테의 법칙, 즉 ‘자신이 남보다 우월하지 않다’는 삶의 원칙을 따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그런 스웨덴 규범을 배운 적이 없다.”
--- p.191

“리더로서의 크루이프는 시대의 산물이었다. 그는 동세대인 프란츠 베켄바워나 1968년 파리의 거리로 나왔던 학생들처럼 권력을 쥐기 위해 안달하는 전후 베이비붐 세대였다. 그들은 세상의 판을 다시 짜고 싶었고, 복종을 거부했다.”
--- p.266

“베컴은 영국인들이 시시한 스타에 열광하는 새로운 컬트 문화를 조롱할 때 사용되는 도구가 됐다. 잉글랜드 성인의 대부분은 베컴이 어딘가 싸구려 같고 어처구이없는 데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형적인 예로 2000년 어느 자선행사에서 그의 축구화 한 켤레가 경매에 나왔는데, 새 웹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흰담비 코스프레를 하고 나온 남자가 축구화를 낙찰 받았던 일을 들 수 있다.”
--- p.307

“여론과 달리 루니는 특별히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다. 그저 직업적 특성에 충실한 사람이다. 요즘 그는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처럼 선수 생활 내내 팀에 충성하는 동료들과 자주 비교된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들은 클럽과 만족스런 고용-피고용 관계를 갖고 있을 뿐이다. 긱스가 전성기일 때 벤치에 앉혀두었다면 빨리 팀을 떠났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긱스에게 완벽한 직장이 되어주었다. 반면 루니와 잘 안 맞는 직장이었다.”
--- p.321

“포르투갈은 서유럽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혁명을 겪은 나라다. 요즘 서유럽에 살면서 어떤 숨겨진 세력이 우리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집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모리뉴라면 그럴 수 있다. 가난한 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경우로서 모리뉴와 타미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은 음모론자로 발전하는 경향을 띈다.”
--- p.366

“1998년부터 2007년까지 벵거가 선수 영입에 쓴 총지출액은 3900만 파운드였다. 퍼거슨은 1억 2300만 파운드를 썼다. 그래도 이 기간 동안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등한 경쟁을 펼쳤고, 장기적인 수익 증대에 기여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공사에도 거액을 투자했다. 빈은 벵거를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에 비유했다.”


차례

이제껏 한국에 이런 책은 없었다
보통 사람들, 그리고 축구 장인들


PART I. 선수
요한 크루이프 (1999년 1월)
브루스 그로벨라 (1999년 3월)
에드가 다비즈 (1999년 3월)
히바우두 (1999년 12월)
뤼트 훌리트 (2000년 2월)

로타어 마테우스 (2000년 6월)
야리 리트마넨 (2000년 10월)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2001년 7월)
뤼트 판 니스텔로이 (2001년 8월)
미하엘 발락 (2002년 4월)

리오 퍼디난드 (2002년 6월)
호베르투 카를루스 (2002년 12월)
데니스 베르캄프 (2003년 5월)
클라렌스 세도르프 (2003년 5월)
프레디 아두 (2003년 11월)

지네딘 지단 (2004년 4월)
파올로 말디니 (2005년 5월)
에드빈 판 데르 사르 (2005년 8월)
마이클 에시엔 (2005년 8월)
파비오 칸나바로 (2006년 7월)

디르크 카위트 (2006년 9월)
호마리우 (2007년 3월)
젠나로 가투소 (2007년 4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2007년 4월)
페르난도 토레스 (2007년 8월)

플로랑 말루다 (2007년 8월)
마이클 오언 (2007년 9월)
카카 (2008년 2월)
세스크 파브레가스 (2008년 2월)
니콜라 아넬카 (2008년 3월)

디디에 드록바 (2008년 5월)
프랑크 리베리 (2008년 7월)
차비 (2009년 4월)
요한 크루이프 (2009년 5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2009년 5월)

에릭 칸토나 (2009년 8월)
티에리 앙리 (2009년 12월)
리오넬 메시 (2010년 5월)
데이비드 베컴 (2010년 10월)
웨인 루니 (2010년 10월)

프랭크 램파드 (2010년 10월)
박지성 (2013년 9월)

PART II. 감독
아르센 벵거 (2003년 5월)
거스 히딩크 (2006년 3월)
스벤 예란 에릭손 (2006년 5월)
조제 모리뉴 (2007년 1월)
글렌 호들 (2008년 4월)

디에고 마라도나 (2008년 9월)
주제프 과르디올라 (2009년 3월)
조제 모리뉴 (2010년 4월)
아르센 벵거 (2010년 4월)
파비오 카펠로 (2010년 6월)

디에고 마라도나 (2010년 6월)
말콤 앨리슨 (2010년 10월)

PART III. 또 기억해야 할 축구인
자크 헤어초크 (2005년 5월)
프란츠 베켄바워 (2006년 1월)
이그나시오 팔라시오스 우에르타 (2010년 6월)

PART IV. 자서전
축구 선수 자서전 비틀어 읽기


추천평

“축구에 큰 애정을 가진 쿠퍼의 글에는 오히려 축구 스타들을 과장된 언어로 추켜세우는 분위기에 대한 폭 넓은 푸념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식은 지구 반대편에서 엇비슷한 일을 해온 나에게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유럽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국내 축구 산업의 크기에도 불구하고, 이미 한국의 많은 ‘풋볼멘’들은 축구 스타의 길을 충실히 따르기 시작했다. 선수들과 클럽은 물론이고 그들은 에워싼 여러 사람들의 마음은, 어느새 록스타의 그것과 닮아 있다. 이러한 흐름이 옳거나 그르다고 단정 지을 생각은 없다. 하지만 그런 변화를 인지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그리고 그 무대의 주연 배우인 ‘풋볼멘’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고민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분명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풋볼멘》을 통해 만나게 될 여러 선수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은, 그래서 독자 여러분에게 남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이제껏 한국에 이런 책은 없었기 때문이다.”
- 서형욱 (〈MBC스포츠〉 축구해설위원)
2016-03-14 16: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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